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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흥부자 조정식 아나운서 <펀펀투데이>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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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라디오에는 으레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다.
잔잔한 클래식이나 어쿠스틱 음악에 낮은 목소리의 디제이가 사연을 읽어주는. 새벽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방송이 주를 이룬다.
같은 시각 SBS 파워FM에서는 흥이 넘친다. 디제이가 매력적인 저음으로 감성 대신 흥을 깨운다.
라이브로 랩을 하고 성대모사로 깨알웃음을 주는 이 DJ는 연예인이 아니다.

듣는 사람이 웃다가 잠이 깰 만큼 흥이 폭발하는 SBS의 조정식 아나운서다.

그의 흥은 <펀펀투데이> 다음으로 진행하는 <모닝와이드>에서도 이어진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이지만 재치 있는 입담과 말솜씨 때문에 패널들의 웃음이 자주 터진다. 
조정식이 입을 열기만 해도 지켜보던 패널들 눈이 휘어질 정도.
이런 이미지 때문에 평소에도 흥이 넘치는 사람일 줄 알았다. 그런데 키가 큰 남자가 쭈뼛쭈뼛하며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인터뷰 내내 신중하게 말을 고르고 차분하게 답을 했다. 방송으로 보던 그 사람이 이 사람인가 싶을 만큼 낯선 모습으로.

‘조공도시락’ 받는 아나운서

이제 6년 차 아나운서가 된 조정식은 아나운서가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웬만큼 다 해봤다.
 <스포츠 뉴스>부터 <좋은 아침>, <생방송 투데이> 같은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킹>, <정글의 법칙>, <집사부일체>
 같은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섭렵했다. 많은 프로그램을 거친 그가 빛을 발했던 건 라디오다. 

조정식이 진행하는 <펀펀투데이>는 새벽 시간 라디오에서 나오지 않는 1%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그에게 ‘식디’라는 애칭을 만들어주고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도와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라디오센터엔 늘 감사해요. 저에게 6년이나 기회를 주고 이름을 알릴 여건을 만들어줬으니까요. 
입사 초기에는 라디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라디오 디제이를 꿈꾸는데 저는 관심이 없는 편이었죠. 
기회가 왔고 라디오를 하다 보니 저와 정말 잘 맞더라고요.”
인기에 힘입어 팬도 늘었다. 인터뷰를 하는 날에는 인기 있는 아이돌이 받는다는 ‘조공도시락’도 받았단다.
그의 사진이 박혀 있는 스티커를 붙인 샌드위치를 받으니 힘이 났다고 수줍게 말했다.


취재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안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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